SKT, 세계 최초 5G 가입자 100만 명 돌파

입력 2019-08-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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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품질 최우선 전략 이어 5G클러스터 · 갤럭시노트10 론칭으로 가입자 급증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단일 통신사 기준 5G 가입자 100만 명을 21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세계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140여일 만이다.

이로써 SK텔레콤은 5G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세계 28개 통신사 중 가장 먼저 가입자 100만 고지를 밟았다. 2011년 7월 LTE 상용화 이후 8개월 만인 다음해 1월 LTE 100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는데, 5G 100만 명은 이보다 2배 빠른 속도다.

특히 지난 19일 88만 명이었던 SK텔레콤 5G 가입자는 20일 ‘갤럭시노트10’ 개통 시작 후 이틀 만에 급격히 증가했다. ‘

SK텔레콤은 △5G 품질 최우선 전략 △LTE보다 혜택이 강화된 요금제, 멤버십 서비스 △초밀집 네트워크와 특화서비스를 결합한 전국 ‘SKT 5G 클러스터’ △갤럭시노트10+ 블루 단독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자사 5G의 빠른 성장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상용화 초반 5G 가입자 중 30 · 40대 비중이 약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8월 5G 가입자는 20대 16.6%, 30대 21.9%, 40대 24.9%, 50대 19.7%로 전 세대에 걸쳐 골고루 분포됐다.

5G 상용화 이후 데이터 사용도 활발해졌다. LTE에서 5G로 기기 변경한 고객은 월 평균 데이터 사용이 20.4GB에서 33.7GB로 약 65% 늘었다. 국내외 주요 OTT 동영상 시청 데이터는 월 4.3GB에서 9.8GB로 약 130% 증가했다. 월 평균 와이파이 사용시간은 4.3시간에서 2.7시간으로 약 37% 감소했다.

SK텔레콤은 5G 고객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춰 내달 출시하는 통합OTT 웨이브 등 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5G 세계 최초 선행 효과는 관련 서비스 성장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 대비 VR(가상현실) 이용량이 약 15배 많았다. 자사 VR플랫폼 ‘점프 VR’의 콘텐츠를 즐겨 이용하는 5G 고객 수도 LTE 대비 약 8배 많다.

5G 상용화와 함께 VR산업에 뛰어든 콘텐츠 제작사가 늘며, VR콘텐츠 공급도 5G 상용화 전 대비 5배 증가했다.

SK텔레콤은 5G 리더십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 및 5G생태계 확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도이치텔레콤, 미국 싱클레어 등 5G 관련 포괄적 협력을 체결하며, 우리나라 5G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아전국 각지에 조성 중인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5G 서비스 진화도 추진 중이다. 최근 ‘점프 AR’ 앱을 통해 롤(LoL) 파크 AR 및 AR 동물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5G스타디움,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등 특화 서비스, 솔루션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가 반도체 산업과 같은 국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5G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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