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데이터ㆍ5G 등에 내년 4조7000억 투자"

입력 2019-08-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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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등 DNA 분야 1조7000억원, 시스템반도체 등 3대 분야 3조원 등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22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데이터, 5G 등 신산업 분야에 총 4조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를 열고 “내년에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5G)·인공지능(AI) 등 ‘DNA’ 분야에 1조7000억 원,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분야에 3조 원 등 모두 4조70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단계로는 혁신의 중심인 데이터·네트워크·AI 등 ‘DNA’ 분야 핵심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2단계로 3대 신산업인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에 투자해 전산업으로 혁신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중소기업 등이 AI 솔루션 등을 구입할 때 활용할 수 있는 AI 바우처 사업을 새로 도입하고, 5G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노후 시설물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축하는 등 파급 효과가 큰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성명했다.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전주기 연구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등과 미래차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소차·전기차용 배터리 기술개발 등 다른 산업으로 혁신을 확산할 수 있는 사업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 마지막 안건인 에너지 효율 혁신 전략과 관련해선 “텔레비전,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제품 19개 품목 구매가의 일부를 환급하고,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제시한 에너지효율 개선 목표를 달성하면 에너지 의무진단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급자에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목표량에 상응하는 효율 향상 투자를 의무화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시장 연계형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경쟁력을 높여 연관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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