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개통 시작, SKT '블루'ㆍKT' 레드'… 컬러 마케팅 격돌

입력 2019-08-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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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블루·KT 레드 '컬러 마케팅'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10 5G’ 출시 기념 론칭 파티에서 모델들이 KT 전용 ‘아우라 레드’ 색상의 갤럭시 노트10 5G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 KT)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 개통을 20일 시작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기 전용 색상인 '블루'와 '레드' 색상을 내세워 5G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

SK텔레콤은 '5GX 부스트 파크' 중 한 곳인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갤럭시노트10 개통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SK텔레콤의 갤노트10 전용 컬러인 블루 색상을 이용해 꾸며졌다. 행사장 무대와 갤노트10 트레일러 모두 파란색으로 꾸며졌다. 김연아 선수, 배우 홍종현, 아나운서 최희 등 행사에 참석한 유명인도 블루 계열 색상의 옷을 입고 등장했다.

SK텔레콤 고객 중 노트 전 기종 이용 고객 2명, 노트10으로 5GX에 처음 가입한 고객 2명 등 우수고객 10명을 초청해 '노트 어워즈'를 시상했다. 선정된 고객은 갤노트10플러스 아우라 블루와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가 함께 들어 있는 '블루 박스'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날 노트10 트레일러 출정식도 진행했다. 이 트레일러는 최희 아나운서와 함께 20일부터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누빈다. 갤노트10 단말을 직접 사용하고 노트10만의 '에어액션'을 이용한 'FLO(플로)' 제어 등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실감 VR 영상을 즐기는 '점프 VR', AR 동물원을 체험하는 '점프 AR' 등 5GX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갤노트10 플러스 중 SK텔레콤 전용 색상인 '아우라 블루'가 가장 인기 있었다. 또 연령별로는 30∼40대 남성이 전체 고객의 절반을 차지해 갤럭시 노트10 대표 고객군으로 파악됐다.

KT는 개통일 전날인 19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런칭 파티를 열었다. 갤노트10의 KT 전용 색상인 레드에 맞춰 'Red on me(나를 레드로 물들이다)'라는 테마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가수 강다니엘도 위아래 빨간 색상의 정장을 차려입어 관심을 끌었다.

KT는 전용 색상인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레드 출시를 기념해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인 헤라(HERA)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갤노트10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9월 2일까지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된다. 2019명에게 헤라 센슈얼 아쿠아 립스틱 317호 델리케이트 리치를 증정한다.

갤노트10 사전예약에서는 갤럭시 노트10 6.3인치 일반 모델의 예약가입자 중 절반이 여성 고객이었다.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여성 사용자 비중이 평균 4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10% 이상 증가했다. 또 일반 모델 예약자의 약 30%가 KT 전용 색상인 '아우라 레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전작 대비 20대 젊은층의 비중도 25%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종각역 직영점에서 갤노트10 5G 개통을 기념해 고객 10명을 초청해 감사패를 증정했다. LG유플러스 광고 모델이자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정지소와 함께하는 이색 S펜 사인회도 열린다. 사인회는 현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개인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위에 배우 정지소가 갤노트10 S펜으로 사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출시 행사에는 LG유플러스에서 국내 단독으로 무료 체험 가능한 세계 최초 5G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가 첫선을 보였다.

한편, 갤노트10은 20일 사전예약자 선개통을 거쳐 23일 정식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진행한 갤노트10 국내 사전 판매량은 130만 대가량으로 전작 대비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홍종현씨(왼쪽)와 김연아씨(오른쪽)가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갤럭시 노트10+ 아우라블루’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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