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 계열사 46곳 블랙리스트 추가...거래제한 유예하면서 왜?

입력 2019-08-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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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일반면허 90일 연장...거래 제한 계열사 100곳 이상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 계열사 수십 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면서 제재 공세를 강화했다. 같은날 ‘임시 일반면허’를 90일 연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제재 완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이에 따라 거래제한 명단에 포함된 화웨이 관련사는 100곳을 넘게 됐다.

이는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를 90일 추가연장한다는 소식에 미중 무역협상 진전을 낙관했던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성명을 발표해 “미국 소비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며 추가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화웨이와 미국 기업의 거래제한 유예 조치를 90일 연장해 11월 18일까지 적용한다며 소비자들에게 화웨이 제품에서 다른 제품으로 옮겨갈 것을 촉구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성명 발표에 앞서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도 “시골 지역 기업들이 화웨이에 의존하고 있어 시간을 좀 더 주는 것”이라고 추가 연장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거래제한 유예 연장과 관련해 “국가안보 위협 때문에 화웨이와 비즈니스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일단 화웨이는 거래 제한 유예 조치로 기존 통신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하면서 기존 고객에게 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제재 중단을 요구했던 중국의 반발은 거셀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이로써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화웨이 제재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지난 6월 말 오사카담판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요청을 받은 트럼프는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거래에 한해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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