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국내공급 2분기 연속 감소…설비투자 둔화 영향

입력 2019-08-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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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년동기대비 0.8%↓

(출처=통계청)
제조업 제품의 국내공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째 감소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지난해 대규모로 이뤄진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수입은 늘었으나 국산이 줄면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1분기에 3.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크게 줄었으나 2분기 연속 감소한 셈이다.

제조업 제품의 국내공급은 설비투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KDI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지난해 3분기(11.8%), 4분기(6.6%) 다 감소했고 전체 설비투자는 3.5% 줄어든 바 있다.

국산은 기계장비, 1차금속 등이 줄어 2.3% 감소했고 수입은 전자제품, 1차금속등이 늘어 3.3% 증가했다. 최종재의 경우 소비재가 건강보조식품, 에어컨 등이 증가하면서 1.6% 늘었고 자본재는 특수선박(비상업용), 웨이퍼가공장비 등이 감소하면서 10.6% 줄었다. 중간재는 D램, 경유 등이 증가하면서 1.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13.1%) 등은 증가했으나 기계장비(10.1%), 의료정밀과학(9.2%) 등이 감소했다.

수입점유비는 26.5%로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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