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리인하 베팅…CD91일물 2bp 내린 1.57%, 민평보다 낮은 발행·유통

입력 2019-07-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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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7개월물 1.53% 발행·우리은행 잔존 139일물 1.50% 거래..1.5%대 초반 갈 듯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이자율스왑(IRS) 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금리가 3거래일만에 또 떨어졌다. CD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서 각각 민평금리보다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CD금리는 1.5%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투자협회)
24일 금융투자협회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금리고시에서 CD91일물 금리는 전일대비 2bp 떨어진 1.57%에 고시됐다. 이는 부산은행이 CD 7개월물을 민평금리보다 9bp 낮은 500억원에 발행한데다, 유통시장에서 잔존 139일물 우리은행 CD가 1.50%에 체결됐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은행채 3개월물 금리가 1.50%대 초반이다. 더 떨어질 룸은 많이 줄었지만 CD91일물 금리가 더 하락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채권시장은 11월 추가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비교적 만기가 긴 CD금리는 1.50%에도 거래되고 있다. CD91일물 금리는 1.50%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성장세가 미약할 때는 재정뿐 아니라 통화정책도 완화적으로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데 이어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해) 필요하면 통화당국이 대응할 것이다. (정책여력은) 아직 어느정도 있다”고 말해 사실상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은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50%로 결정했었다. 이는 3년1개월만에 금리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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