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분기 흑자전환 지연 ‘목표가↓’-하나금융

입력 2019-07-24 07:5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하나금융투자는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보다 지연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2분기 컨센서스를 밑돌은 실적에 이어 3분기에는 광저우 WOLED TV 라인 및 파주 POLED 모바일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적자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CD TV 부문의 경우 3분기 중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감산에 따른 패널 가격 반등이 이뤄져도 현 수준 수익성 하에서 LCD TV 부문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3분기 LCD 패널 가격 하락 폭이 애초 예상보다 확대됨에 따라 2019년 실적 추정치 역시 매출 23.8조 원, 영업이익 -953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흑자전환 가능 시기가 늦춰졌으나 LCD 업체인 AUO보다 낮은 현 가격 수준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며 “2020년부터 OLED TV 캐파가 2배로 증가하고, OLED 모바일 부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전사 매출 대비 OLED 비중이 30%까지 상승함을 고려하면 현시점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초입 단계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