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국민은행 보증 롯데물산 채권 ‘Aa3’ 등급

입력 2019-07-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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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16일 국민은행(Aa3/안정적)의 보증 하에 롯데물산이 발행할 예정인 미 달러화 표시 보증부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3’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지속가능 채권 관리체계(Sustainability Bond Framework)에 정의된 신규ㆍ기존 적격 자산이나 적격 프로젝트의 자금조달 및 차환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해당 채권에 대해 무조건적이고 취소 불가능한 지급보증을 제공함에 따라, 동 채권에 부여된 ‘Aa3’ 신용등급은 무디스가 국민은행에 부여한 ‘Aa3(cr)’ 장기 거래상대방위험(CR·Counterparty Risk) 평가를 반영해 평정됐다.

CR 평가는 은행의 제3자 지급보증 등 특정 영업상 선순위 의무 또는 계약상의 책임에 대해 의무불이행(Default)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무디스의 의견이다. 국민은행의 CR 평가는 동 은행의 ‘Aa3’ 장기 은행예금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과 동일하게 부여됐다.

국민은행의 ‘Aa3’ 장기 은행예금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은 유사시 롯데물산에 관한 한국 정부(Aa2/안정적)의 매우 높은 지원 가능성을 토대로 동사의 ‘a3’ 독자신용도 대비 3등급 높게 평정됐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3월말 현재 동 은행의 은행권 자산점유율이 14.0%에 달하는 등 자산규모 기준 국내 선두권 은행으로서 동 은행의 시장지위를 고려한 것이다.

국민은행의 독자신용도는 기업 여신 부문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익스포져를 토대로 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과 경쟁 은행 대비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동 은행의 대규모 외형, 소매금융 부문에서의 강점을 토대로 한 안정적인 리테일 수신 기반과 안정적인 수익성 역시 독자신용도에 반영됐다.

무디스는 “국민은행의 장기 CR 평가가 조정될 경우 동 채권의 신용등급도 이에 상응하게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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