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 폴] ⑤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19-07-14 17:30수정 2019-07-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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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8월 인하, 성장률 2.4%, 물가 0.9~1.0%

- 7월보단 8월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7월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보고 따라가는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인하 의견은 3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기존 조동철, 신인석 위원 외에 임지원 위원이 아닐까 싶다.

경기 여건 자체가 한은이 보는 것보다 굉장히 좋지 않다. 내년 상한기 한번, 하반기 한번 등 내년까지 총 3번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조만간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내놓을 것이다. 떨어진 잠재성장률로 인해 중립금리 수준을 확 내릴 가능성이 높다. 중립금리가 얼마만큼 내려지고, 이번 인하 사이클은 어디까지 갈 것이냐가 중요하다. 기준금리를 최대 1.00%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동결, 8월 인하, 성장률 2.3%, 물가 0.9%

- 최근 일본 경제보복 문제로 한은 고민도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승범 위원은 7월 초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안정에 방점을 두면서 인하 베팅은 안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의 7월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점검하고 싶어할 것이다.

또 한은 입장에서는 쓸 카드가 별로 없다. 금리인하론자인 조동철 위원도 2017년 자연이자율을 설명하면서 기준금리 하한은 1%로 추정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은이 7월 인하를 단행한다면 연내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도 연내 한번이 아닌 두 번 인하의 기대가 있고, 당장 이달 50bp(1bp=0.01%포인트) 인하 기대감도 있었다.

서울시 아파트가격이 상승 중이다. 6월 주택담보대출도 생각보다 많이 늘었다.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더라도 기대를 통제하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게 됐다.

▲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인하, 연내 내지 내년 1분기 인하, 성장률 2.3%, 물가 1.1%

- 이주열 한은 총재는 6월 한은 창립기념사에서 “통화정책을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며 스탠스(입장)를 바꿨다. 이달 총 정부도 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부진한 경제를 감안하면 금리인하를 굳이 8월로 미룰 것 같지 않다.

미국 금리인하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성도 낮아졌다. 파월 의장이 이미 7월 인하 가능성을 확인해 준데다, 미 시장 금리도 이미 금리인하를 반영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승범 위원 등은 아직도 금융시장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하결정에도 이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은 나올 것이다.

이번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을 0.2%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10월에 추가로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7월 금리인하 후 연내 내지는 늦어도 내년 1분기 정도에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 인하, 내년엔 인상요인 부각, 성장률 2.4~2.5%, 물가 1.1%

- 최근 증시나 통화가치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 대비 상당히 부진한 측면이 있다. 주식은 대부분 나라에서 연초대비 10% 정도 상승세다. 원화 하락치도 높다. 최근 일본 관련 변수도 부각해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인하에) 찬스(기회)인 부분도 있다.

8월까지 가면 여러 면에서 모양새가 빠질 수 있다. 4분기부터는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지난해말 금리인상에 대한 비판의 재판이 될 수 있겠다.

성장률 전망치는 추경 관련 변수 등이 있어 기존전망을 유지하거나 0.1%포인트 내린 2.4%로 예상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한은의 전망 트렌드를 보면 불확실한 부분이 있을때는 가시화되기 전까지 반영을 안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물가는 기존 전망치를 변경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회복하고 있고 구조적 측면에서도 한은이 보는 부문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금리인상 요인이 더 부각될 것 같다. 지금 물가 트렌드에서 기저효과 부분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유가 상승과 함께, 인플레를 낮췄던 복지 부분도 더 이상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증시도 대외 불확실성에 비해서는 잘 버티고 있다. 지금의 변수들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초부턴 금리정책 스탠스가 (인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 동결, 8월 인하, 성장률 2.3%, 물가 0.9%

- 대외적으로 보면 6월 연준 FOMC 이후 주요국 통화정책들이 완화기조를 강화했다. 이주열 총재도 6월 한은 창립기념사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경제부총리나 금융위원장 등 정부 당국자들도 폴리시믹스 내지 금리인하 지지 발언을 내놓고 있다.

지표 측면에서는 수출과 반도체, 물가가 계속 부진하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는 경기 하방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한은은 7월 FOMC를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다. 또 한은이 연내 두 번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부정하기 위해서라도 8월 인하라는 방어적 선택을 할 것으로 본다. 8월 인하 후엔 내년 상반기 한번더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여력 차원에서 연내 인하카드를 아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연준은 7월 인하 이후 연내 한 차례 더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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