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전 앵커, 불법 촬영 혐의…‘시사전망대’ 측 “부끄럽고 죄송하다” 사과

입력 2019-07-08 18:23

(출처=SBS)

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이 불법 촬영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출연하던 ‘시사전망대’ 측이 사과했다.

8일 김성준 전 위원이 진행을 맡아온 SBS 러브FM ‘시사전망대’의 이재익 PD는 오프닝 멘트를 통해 “동료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라며 사과했다.

앞서 김성준 전 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경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역사 안에서 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성준 전 위원은 피해 여성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김성준 전 위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휴대폰에서 피해 여성의 사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익 PD는 “시사전망대 진행을 맡아온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퇴사를 하게 됐다”라며 “같은 조직부서 동료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 비난을 달게 받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김성준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한 후 ‘SBS 8뉴스’를 장기간 진행해왔다. 하지만 불법 촬영으로 논란에 휘말리며 최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 SBS 측은 이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