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책사’ 나바로 “올해 對화웨이 판매 반도체 물량 10억 달러 미만”

입력 2019-07-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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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타결 시간 걸릴 것”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 국장.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책사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 국장이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와 자국 기업의 거래 재개를 허용한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나바로 국장은 2일(현지시간)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웨이 제재 완화와 관련해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기술 제품만이 판매될 것이며 그 규모도 작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인정한 것은 단기적으로 올해 10억 달러(약 1조1700억 원) 미만인 소량 반도체를 판매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우리는 화웨이로의 칩 판매를 허용했지만 국가안보에 전혀 영향이 없는 저기술 제품이 그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매년 전 세계 기업에서 670억 달러에 달하는 부품과 원자재를 조달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의 제재 완화는 형식적이고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G와 관련해서 나바로는 “미국 정부는 계속해서 동맹국들이 화웨이 5G 기술을 채택하지 않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최신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나 소프트웨어는 계속 금지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전체 게임 플랜은 5G는 물론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 등도 지배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대해 나바로 국장은 “협상이 재개됐지만 타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우리는 지난달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기 전까지 총 7개 챕터에 150페이지가 넘는 협상안을 협의했다. 이는 기초가 되는 것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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