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코스피 2080~2170P...삼성전자 잠정 실적 가이던스 발표”-NH투자증권

입력 2019-06-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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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8일 다음주 국내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해 삼성전자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에 주목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5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가이던스 발표한다"면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는 6조 원이며 당사 전망치는 6조4000억 원"이라고 말했다.

부분별로 보면 반도체 부문 3조3000억 원, 디스플레이 부문 5000억 원, IM부문 2조 원, 가전부문 6000억 원, 하만 5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지수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달 1~2일 진행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와 러시아-OPEC 석유 감산협의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OPEC+ 산유국들은 유가 안정화를 위한 유연한 공급정책 언급했는데, 이번 회의에서도 유가 안정화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최근 고조되는 중동지역 이슈와 이란 및 베네수엘라 산유량 감소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하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회원국 대부분이 감산 연장에 동의하는 입장이어서 감산 연장 합의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20개국(G20) 회담 이전 일정 부분 안도감과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지수는 일정 부분 상승했다"면서 "기대감을 미리 반영했다는 점과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이익 감소에 의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 등을 감안, 지수는 박스권 등락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 예상 범위가 2080~2170포인트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주 발표될 주요 지표들이 부진할 가능성이 존재하나, 우려 확대에도 완화적 통화정책 및 중국 부양 정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될 것"이라면서 "향후 업종별 실적 프리뷰에 관심 집중되며,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 되고 있는 IT하드웨어, 자동차, IT가전, 화장품·의류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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