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석학 한 자리에 "AI 인간 중심으로 진화"

입력 2019-06-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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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적 인공지능 전문가들 참가하는 AI 컨퍼런스 ‘ai.x 2019’ 개최

▲톰 그루버 시리 공동창업자가 'ai.x 2019'컨퍼런스에서 'AI는 인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What can AI do for Humanity)?'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SK텔레콤)

‘시리(SIRI)의 아버지’로 불리는 톰 그루버 등 글로벌 AI 석학들이 AI 진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K텔레콤은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AI 리더들과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이 모여 AI의 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 ‘ai.x 2019’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ai.x2019 컨퍼런스는 ‘인간 중심의 AI(Human-Centered AI)'를 주제로 열렸다. 전문가 대상의 행사지만, 1000여 좌석의 사전등록이 조기 마감되는 등 AI에 대한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인간 중심의 AI’를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AI 핵심 인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인간에게 양날의 검과 같다"며 AI가 인간에게 끼치는 긍·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는 한편, AI가 가진 가능성을 인간에게 유익하게 사용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번 컨퍼런스에는 ‘시리의 아버지’로 유명한 시리 공동 창업자이자 AI기업가인 톰 그루버는 시리 개발 경험을 통해 깨달은 ‘휴머니즘 AI’ 철학에 대해 강연했다. 톰 그루버는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인간에게 본질적으로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를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 스탠포드 대학의 제임스 랜디 교수는 “AI는 인간을 대체한다기 보다는 보조할 수 있는 도구”라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AI의 진화만큼 인간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강연 외에도 SK텔레콤 장유성 모빌리티 사업단장의 진행으로 김윤 센터장과 톰 그루버, 제임스 랜디 교수 등 주요 참석자들이 ‘인간 중심의 AI”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입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은 "올해는 특히 'Human(휴먼)'에 초점을 맞춰 세계적인 AI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인간 중심의 AI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의 진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 공유와 인적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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