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 성수기엔 현장서 바로 출퇴근

입력 2019-06-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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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엔지니어 근무환경 개선 속도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실외기 등을 수리시 사용하는 보호구를 착용하고 신규 공급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 LG전자)

LG전자가 지난 5월 직고용 이후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수리요청이 몰리는 성수기에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현장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도는 엔지니어들이 서비스센터가 아닌 현장으로 바로 출근하고 현장에서 퇴근하기 때문에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피로도를 줄이는 한편, 더 많은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자율 출퇴근제는 성수기 기간인 8월 말까지 운영된다. LG전자는 주 52시간 근무에 맞춰 서비스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총 2000여 대의 신규 차량도 공급한다. 더불어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안전모, 안전화, 보안경 등 개인 보호구와 위험물 보관함, 안전펜스 등 장비도 순차적으로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을 신설해 교육, 안전기준 준수 모니터링 등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지정 품목에 대해 ‘2인 1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인 1조는 무거운 제품을 옮기거나 사다리 등을 이용할 때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리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2인 1조 서비스 대상은 2단으로 설치된 세탁기·건조기, 대형 TV, 2층 이상 건물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등이다. LG전자는 향후 2인1조 적용 대상을 확대해 더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CS한국운영담당 이규택 상무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며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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