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년 4개월만에 1만 달러 회복…이더리움도 300달러 넘어

입력 2019-06-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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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비트코인이 1년 4개월만에 1만 달러를 회복했다. 화면은 1만 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캡처화면.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3월 18일 이후 약 1년 4개월이다. 1만 달러는 상승장 전환의 심리적 분수령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1만236달러로 터치 후 1만156달러(오전 10시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1만 달러 붕괴 후 472일 만에 회복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약 10개월(294일)에 300달러를 회복했다.

지난달 27일 비트코인은 국내에서 1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원을 회복해, 상승 기대감을 증가시킨 바 있다.

다만 전세계 열려있는 시장의 특성상 1만 달러가 시장의 심리를 알 수 있는 분수령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었다.

톰 리 펀드스트렛 창업자는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이 얼마까지 오르면 포모(FOMO·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 현상이 나타날까'라는 설물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45%가 1만 달러 이상이라고 답했고, 32%는 2만 달러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23%는 지금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종합하면 1만 달러가 넘었을 때 투자자 반 이상이 상승장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50% 가격을 회복하면서 투기 시장으로 지목했던 정부가 어떤 방침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자칫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경우 국내 투자자들도 매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원화 가격 기준 1000만 원을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회의(기획재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를 열고 가상통화 시장 동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향후 정부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세상승에 편승한 사기·다단계 등 불법행위는 검·경 및 금융당국 등을 통해 단속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내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이런 행보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투기가 될 것인지 투자가 될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지나치게 투기로 몰고 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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