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2분기도 역성장 불가피 ‘목표가↓’-한화투자

입력 2019-06-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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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영업환경도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대비해서는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그러나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은 1조12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4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7%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TV 및 냉장고 등 주요 제품군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판촉행사 축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선선한 날씨에 따른 예상대비 낮은 에어컨 성장률, 인건비 및 고정비 확대에 따른 부담을 상쇄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온라인채널 비중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도 부담되는 요인이다.

이에 장기적으로 오프라인 효율성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 연구원은 “온라인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만큼 이러한 시도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지난해 온라인 비중은 약 9% 수준이며, 2019년에는 11%까지 상승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비중 증가는 일시적인 마진 하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추세적으로 온라인 비중이 확대될 수 밖에 없고, 오프라인 고정비 부담이 높아지는 만큼 효율화 작업을 통한 장기적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오프라인의 경우 현재 모델이 아닌 대형복합매장 형태를 추구해 △비용 효율화와 △상품군 확대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추구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옴니채널 구축 등을 통해 상품가격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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