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10+갤폴드로 글로벌 시장 석권 노린다

입력 2019-06-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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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달 중 갤럭시 폴드 수정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노트10을 앞세워 하반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석권을 노린다.

라이벌 애플은 연내 5G용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추격자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손발이 묶였다. 9월말 경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4G 전용 아이폰11을 제외하면, 사실상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독주 체제다.

19일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초순께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이 지난해 8월 9일 공개된 것과 비교해 비슷한 시점이다.

이번 갤럭시노트10 신제품 라인업에는 처음으로 프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 프로를 각각 4G와 5G 버전으로 2종씩 총 4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모델은 6.4인치, 프로 모델은 6.8인치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은 △카메라 홀이 가운데에 있는 19대 9 비율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프로)와 트리플 카메라(일반)) △퀄컴 스냅드래곤 855칩셋과 엑시노트9825 프로세서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10에 앞서 지난 4월 한 차례 공식 출시가 연기됐던 갤럭시 폴드의 수정 모델도 공개될 전망이다.

올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갤럭시 폴드는 보호 필름과 힌지(이음새) 설계 문제가 발생해 미국 사전 예약이 취소되는 등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일부 사용자가 뜯어냈던 보호 필름을 테두리(베젤) 밑으로 들어가게끔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물질이 들어가기 쉬운 힌지 디자인은 일부 설계를 변경해 틈이 생기지 않는 구조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중소형사업부장)은 전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주년 기념 특별포럼’ 연설에서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 보완을 끝내고 양산 대기 중”이라며 “시장에 나오면 굉장한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를 지원하는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노트10이 출시되면, 5G 시장 선점과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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