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수출, 전년비 1.1% ↑...무역전쟁에도 대미 수출 증가

입력 2019-06-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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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역수지 416억6000만 달러 흑자

중국의 5월 무역수지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416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2138억5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전달 수출 증가율(-2.7%)은 물론 시장 예상치(-3.9%)를 모두 넘어서는 수치다.

중국의 5월 수입액은 1721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5% 급감해 전달(4.0%)과 시장 예상치(-3.5%)를 크게 밑돌았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16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5월 중국의 대미 수출액은 376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63억 달러 늘어났다. 미국에서의 수입액은 107억9000만 달러로 전달의 103억4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로써 중국의 5월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약 269억 달러로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달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중 무역 전쟁이 한층 격화했지만 중국의 대미 수출, 수입 흐름에 아직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지난달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렸다. 중국도 이에 맞서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최대 25%로 인상했다.

통신은 미국 정부가 5월 관세 인상에 이어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수출 시기를 앞당기는 ‘밀어내기’에 나서면서 중국의 수출이 단기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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