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에 과속, 안전모 미착용까지…이륜차 사고 5년간 연평균 6.3%↑

입력 2019-06-07 09:01

전체 교통사고 0.4% 감소와 대조적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출처=이마트)
신호위반에 과속, 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이륜차 사고가 지난 5년간 연평균 6.3%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가 0.4%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5년간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는 연평균 6.3%, 사망자수는 1.1%가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년간 6만6250건의 이륜차 교통사고로 2037명이 사망했다. 이는 매일 180여 건의 사고로 1명이 사망한 셈이다.

특히 교통사고 건수의 경우 2018년 1만5032건이 발생해 2017년 1만3730건 대비 9.5%나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가 0.4%, 사망자수는 9.7%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교통사고 감소 추세와는 달리 이륜차 교통사고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륜차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 5년간 이륜차 1만대당 교통사고건수는 23.8%(55건→68.1건) 증가했고 사망자수도 2012년 이후 1.8명~2.0명 수준에서 정체하고 있다.

월별로는 최근 5년 동안 6월, 9월, 10월이 사망자수가 200명을 초과하고 있으며, 동절기가 시작되는 11월전까지 사고가 줄지 않고 지속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지난해 기준 이륜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세종(3.5명)이 가장 많았고, 강원·충북(3.2명), 제주(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1만대당 사고건수는 광주(99.4건), 제주(98.4건), 부산(88.0건) 순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은 이륜차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주원인으로 신호위반·과속 등 난폭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의식 미흡을 꼽았다.

우리나라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2018년 84.6%(운전자)로 100% 가까운 착용률을 보이는 교통안전 선진국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공단은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과 단속·캠페인 시 이륜차 안전모를 제작·배포하고, 배달업체를 중심으로 이륜차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륜차 교통안전체험교육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전문강사와 커리큘럼에 따라 단체 단위로 진행되며 교육문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031-8053-9822)으로 하면 된다.

권병윤 이사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며 덥다는 이유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모는 안전띠처럼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안전모 착용과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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