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휴대폰 소액 결제 한도 7월 60만 원 상향…다날 등 PG 기업 수혜

입력 2019-06-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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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소액 결제 한도가 7월부터 60만 원으로 상향된다. 다날, KG모빌리언스 등 결제 대행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주목할 점은 시장 성장성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을 보면 간편결제 시장은 2016년 말 26조8808억 원에서 2018년 말 80조1453억 원으로 늘었다. 한도 상향은 관련 시장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정보통신 3사는 소액 결제 한도를 현행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통신과금서비스 이용약관을 적용한다. 시행 시기는 7월이다. 소액결제 사용자는 최대 60만 원 이내에서 원하는 금액을 한도로 정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향 조정안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에 호재다. 업계는 소액 결제 대상이 모니터, TV 등 중소형 전자제품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 결제수수료 수익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은 다날, KG모빌리언스, 갤럭시아컴즈 3곳이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날과 KG모빌리언스 두 기업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85%에 달한다.

다날은 최근 대형 가맹점들과의 계약 맺으며 사업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아울러 삼성페이와 제휴가 주목할 부분이다. 삼성페이 국내 고객층은 약 10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통합결제 플랫폼 서비스 모음 (MouM)도 오픈을 앞두고 있어 실적 전망이 밝다.

또 다른 소액 결제 기업 KG모빌리언스는 현재 여가, 레저 부문의 숙박, 항공권 예약, 렌탈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모다스(MODAS)’와 AI를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갤럭시아컴즈는 휴대폰 결제, 유선전화, 신용카드, 계좌이체, 상품권, 편의점 캐 등의 결제 수단을 통합하는 전자결제 솔루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은 신규 사업인 머니트리(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며 전자결제 사업, 모바일 상품권, 편의점 선불 결제 사업 등이 핵심이다. 전국 4만여 개의 제휴 편의점 등이 주요 고객사이며, 휴대폰 소액 결제 시장 확대가 머니트리 성장과 동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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