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2본사 뉴욕에 오나...베이조스, 뉴욕 럭셔리 맨션 3채 구입

입력 2019-06-05 09:58수정 2019-06-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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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5월 9일 워싱턴D.C.열린 블루오리진 우주사업 설명회에서 ‘블루문’으로 명명된 달 착륙선 모형과 달 탐사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가 거액을 주고 미국 뉴욕의 고급 맨션을 사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베이조스가 뉴욕시 5번가 212번지에 있는 고급 맨션 3채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은 약 8000만 달러(약 944억 원)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구입한 맨션은 최상층(펜트 하우스)과 그 한 층 아래에 있는 2채로, 매디슨스퀘어공원과 가까운 곳에 있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펜트 하우스는 3개층을 합한 넓이이며, 전용 엘리베이터와 넓은 테라스도 갖추고 있다. 3채를 단일 세대용으로 했을 경우 면적은 총 1만7000평방피트(약 1579㎡), 방은 12개다.

이 펜트 하우스는 2017년에 한때 7380만 달러에 팔렸는데, 최근 매매가는 5800만 달러로 낮아졌다. 현재 공식 기록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불분명하다. 다른 두 채는 공식 기록으로 총 2845만 달러에 판매됐다.

부동산 감정사 조나단 밀러는 “이번 계약 금액은 뉴욕 시내의 건물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라고 말했다. 최고가는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켄 그리핀이 약 2억4000만 달러에 구입한 센트럴 파크 남쪽 펜트 하우스라고 한다.

한편, 베이조스가 뉴욕에 맨션을 구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베이조스는 뉴욕에 제2 본사를 세우려다 무산됐다. 일각에서는 뉴욕 제 2본사 건립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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