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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커피 주는 라디오방송국, 술 파는 두꺼비집...식품업계, 외식을 탐하다
입력 2019-05-23 17:07
동서식품 '모카라디오 카페'ㆍ하이트진로 '두꺼비집 주점'ㆍ한국야쿠르트 '하이프레시카페' 등 팝업매장으로 홍보효과 극대화

▲동서식품 모카라디오
식품기업이 자사 스테디셀러 제품을 활용한 외식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옐로우카페를 비롯해 롯데제과 몽쉘생크림케이크샵, 한국야쿠르트 하이프레시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인기 브랜드 네이밍을 담은 외식 매장들은 기존 제품의 이미지를 통해 시장에 쉽게 안착할 수 있는데다 소비자와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팝업스토어 형태로 매장을 선보이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오는 24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맥심 모카골드’의 다섯 번째 팝업카페인 ‘모카라디오’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팝업카페는 7월 17일까지 약 두 달간 운영한다.

동서식품은 지난 2015년 모카다방(제주 남원읍)을 시작으로 모카책방(서울 성수동), 모카사진관(부산 해운대구), 모카우체국(전북 전주) 등 매년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여 왔다.

모카라디오는 실제 라디오 방송국처럼 모카 DJ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객들이 신청한 음악과 사연을 DJ가 소개하는 것은 물론 팟캐스트 및 유튜브에서 인기리에 활동중인 21팀의 특별 DJ들이 출연해 여행, 음식, 문학,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의 방송도 진행한다.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는 방문객들이 직접 일일 DJ가 되어 라디오 방송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두꺼비집 홍대점
하이트진로도 1980년대 주점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한 진로의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지난 17일 오픈했다. 내달 30일까지 운영되는 두꺼비집은 기존 포차어게인 강남점과 홍대점 2곳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두꺼비집’은 1980년대 정겨운 주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했으며 숯불무뼈닭발과 주먹밥, 해물계란탕, 햄폭탄 부대찌개 등 진로 소주와 어울리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하이프레시 카페’를 열고 윌, 잇츠온 등 야쿠르트 대표 제품과 야쿠르트를 활용한 에이드 메뉴 등을 판매한다. 하이프레시 카페 매장에서는 대형 야쿠르트 모형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일명 야쿠르트아줌마로 불리는 프레시매니저가 사용하는 이동형 냉장카트 ‘코코’를 체험해볼 수도 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를 모티브로 한 ‘옐로우 카페’를 현대시티아울렛점에 낸 데 이어 두번째 매장을 제주에 열었다. 옐로우카페 제주점은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음료 외에 뚱바 키링 등 MD제품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몽쉘 생크림 케이크 샵’
이밖에도 롯데제과는 ‘몽쉘 생크림 케이크샵’을 통해 매장에서 만든 몽쉘을 판매 중이며 오리온은 ‘초코파이 하우스’ 매장을 11개로 늘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를 활용한 외식 매장은 소비자와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어 기존 제품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기존 브랜드와 외식 매장간의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어 팝업스토어 형태로 시작해 상시 운영 매장으로 바꾸는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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