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래 먹거리' 포스코ICT 투자액 3배 늘렸다

입력 2019-05-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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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포스코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코 ICT에 대한 올해 투자금액을 전년(80억 원) 대비 3배 이상(276억 원) 확대했다.

회사 측은 투자에 대해 “AI(인공지능),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등 신규솔루션 확보 및 지분투자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402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IT서비스’와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 계열사다. 이 회사는 포스코그룹의 △IT 시스템 운영 및 개발 △자동제어기기 등의 설계, 제조, 설치 및 정비 보수 △스마트 빌딩 등 도시 인프라 사업 △공항BHS 구축 및 운영, 분류물류 사업 등을 맡고 있다. 포스코ICT가 향후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팩토리는 기존의 ‘공장 자동화(FA)’에서 발전한 개념으로 사물인터넷(IoT)환경에서 빅데이터와 AI분석을 바탕으로 제어되는 지능형 공장을 뜻한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스마트팩토리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에 도입하고, 그룹 전체 비즈니스를 ‘스마트 산업’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은 2022년까지 제철소 전 공정에 대한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사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플랫폼을 포스코 ICT가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포스코ICT의 SM(System Management) 서버 증설 투자에 대한 금액도 늘렸다. 올해 포스코는 포스코ICT의 SM 서버 등 증설에 479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총 투자액(227억 원)의 2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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