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유소가 변한다”…디자인도 첨단·미래형으로

입력 2019-05-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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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주유소 상상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거점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SK 주유소가 이번에는 디자인 혁신에 나선다.

SK에너지는 8일 자사가 운영하는 주유소를 고객 요구와 산업 트렌드 변화 등을 감안한 새로운 컨셉의 미래형 주유소로 바꾸기로 하고, ‘SK주유소 건축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했다.

SK에너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외부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주유소 혁신의 방향성을 도출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공유인프라 측면에서 SK주유소의 역할을 확장해 주유소의 더블바텀라인(Double Bottom Line), 즉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 말 진행됐던 ‘상상프로젝트’와도 궤를 같이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상상 프로젝트'와 같은 취지로 진행된다”며 “일종의 연장 선상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가 보유한 주유소의 모든 유·무형 자산을 활용, 직접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상상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4개월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SK에너지는 주유소 기반 택배 서비스 '홈픽'과 물건 보관 및 택배 서비스 '큐부'를 론칭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SK에너지는 주유소 혁신의 방향으로 고객 편의(Convenience), 기술(High-tech), 친환경(Green), 주변과의 조화(Environment)를 키워드로 주유소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4가지 키워드는 이번 공모전에도 그대로 투영돼 고객 친화적인 동선 및 공간 설계, 주유소 공간을 활용한 사업기회 발굴, 기술 기반 서비스 업그레이드, 신에너지와 재활용, 지역 특성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의 응모 자격은 국내외 건축, 설계, 디자인 등 관련 분야 및 주제에 관심 있는 대학 및 대학원생 또는 인테리어 설계 분야 건축사무소다.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부지와 상권 측면에서 각각의 특색을 가진 평촌신도시 주유소, 신길동 주유소, 장안킹 주유소 등 SK에너지가 제시한 주유소 중 한 곳을 모델로 맞춤형 설계를 진행하고 설계 기획서와 설계 개념도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6월 16일까지이며, 대학교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실현 가능성, 가치 창출 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2000만 원, 대상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수상작은 SK주유소 디자인에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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