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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떠오른 온라인 영어교육”…‘뇌새김’, 부동의 1위 ‘시원스쿨’ 제쳤다
입력 2019-05-09 05:00

국내 온라인 영어교육 시장의 왕좌 수성이 쉽지 않다. 철옹성 같았던 ‘시원스쿨’이 업계 1위 자리를 ‘뇌새김’에 내줬다. 야나두와 스피킹맥스 등 후발 주자들도 1위 브랜드와 격차를 좁히고 있어 당분간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 및 각 업체에 따르면 위버스마인드가 서비스 하는 ‘뇌새김’ 온라인 영어가 지난해 ‘시원스쿨’을 제치고 처음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가수 이승기를 홍보 모델로 기용했던 뇌새김은 지난해 53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4.45% 상승한 수치다. 뇌새김은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 130억 원으로 업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8.45% 오른 기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한 덕분에 당기순이익도 1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1%의 실적을 거뒀다. 뇌새김 기초영어는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스피킹 학습을 연구해 만든 132가지 스피킹 핵심어법 강의와 44가지 스토리학습으로 구성된 참여형 강의가 특징이다. 회사 측은 ‘영단어+원어민발음+그림+뜻’을 한 번에 암기할 수 있도록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성화시켜 기억력을 높여주는 스토리텔링 암기법이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갔다고 설명이다.

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이 서비스하는 시원스쿨은 지난해 48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36.98% 줄어든 수치다. 시원스쿨은 2016년 매출 1380억 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나마 시원스쿨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전년 대비 실적 상승을 꾀한 것이 위안이다. 영업이익은 67억 원, 당기순이익은 5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50%, 46.94% 늘었다. 시원스쿨 측은 홈쇼핑 판매 및 스마트탭 판매 감소 등이 매출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5년 연속 외국어교육 부문에서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전히 시원스쿨의 명성은 최고”라며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이라면 누구나 시원스쿨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상의 학습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야나두는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다. 야나두는 지난해 매출 4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 진출 첫해인 2016년 매출 34억 원에서 무려 13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5억 원 정도로 전년 대비 400%가까이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 모델인 배우 조정석을 기용한 효과를 톡톡히 봤고, 마케팅과 모바일기기에 적합한 ‘10분 콘텐츠’로 승부를 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야나두는 올해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하는 등 온라인 영어회화뿐 아니라 자기계발플랫폼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스터디맥스가 서비스하는 스피킹맥스는 올해 매출이 늘었지만 수익은 급감했다. 매출은 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28% 늘었다. 반면 영업 손실은 3억8000만 원, 당기순손실도 6억4000만 원이나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판촉비 등 홍보 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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