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흥행 대박...디즈니 신바람

입력 2019-04-25 15:4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미국 개봉 첫 주말 3억 달러 수입 전망도

▲영화 ‘어벤져스:엔드 게임’ 출연진이 2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LA의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이번 주말 미국에서 개봉하는 월트디즈니의 히어로물 ‘어벤져스:엔드게임’이 박스오피스 기록을 줄줄이 갈아 치울 것으로 보인다. 개봉 첫 주말에 최대 2억8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3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CN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드게임’은 이미 미국 영화 역사상 최고 사전 예매율을 기록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온라인 티켓 웹사이트인 판당고와 아톰티켓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시간·일·주당 판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며 수많은 기록을 깨고 있다고 밝혔다.

판당고에 따르면 이미 4000관 상영이 매진됐다. 상영 요구가 빗발쳐 일부 극장에서는 24시간 상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일부 지역에서는 티켓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영화업계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이번 주말 2억6000만 달러에서 2억8500만 달러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개봉 첫 주말 ‘어벤저스:인피니티 워’가 올린 최고 기록인 2억5760만 달러를 깬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또 이번 주말 4600개 영화관에서 개봉될 예정이어서 가장 많은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전작 ‘인피니티 워’는 4470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영화관 당 평균 5만7000달러를 거둬들였다.

컴스코어의 폴 더가라베디언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일어나 본 적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아니다”며 ‘엔드게임’의 흥행 기록에 기대를 나타냈다.

‘엔드게임’의 기록 경신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보다 이틀 먼저 개봉하는 중국에서는 이미 사전 예매로 9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시장 조사기관 아티산게이트웨이는 중국 개봉 첫날 1억9100만 달러 수입을 올려 인피니티 워의 2배를 넘어서고 개봉 후 5일 동안 2억7000만 달러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에서는 개봉 첫 날(24일),예매율 97%로 839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박스오피스는 ‘엔드게임’이 이번 주말 전 세계적으로 총 6억8000만 달러 흥행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2번째 작품이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한 지난 10년의 MCU 세계를 집대성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담았다.

디즈니 주가는 이날 1.3%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