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디스플레이 “연내 투명 디스플레이·차량용 OLED 나온다”

▲LG이노텍의 2019년 1분기 실적 (자료=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는 24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롤러블, 크리스탈 사운드 등 융복합 기술을 통해 기존 LCD로는 구현하기 힘든 OLED 만의 특장점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투명 디스플레이를 올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갖춘 자동차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OLED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바탕으로 고객 관점에서 가치를 최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대만 컨소시엄에 매각된 JDI(재팬디스플레이)의 전장쪽 OLED 사업 확대와 관련해선 “자동차쪽은 진입장벽이 크다”며 “당사는 올해 차량용 제품을 내놓는 등 경쟁사에 대한 위협 요소는 없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다만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플라스틱 OLED 사업은 생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수요가 생각만큼 크지 않고, 후발이다 보니 전략 거래선에 대한 의미있는 진입에 비용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두가지 부문이 실적 예상하는 데 있어서 리스크 요인”이라며 “애초 생각보다 좋지 않은 숫자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은 상반기 중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이 공장에선 다양한 사이즈의 혼용이 가능한 멀티모델글라스(MMG) 기술도 적용한다.

회사 측은 “MMG 기술을 광저우 뿐 아니라 파주 팹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올해 380만~400만대 출하 예상하는 숫자에도 MMG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8788억 원, 영업손실 13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983억 원 영업손실보다 더 많아진 것이다. 또 전분기 2793억 원 영업이익과 비해하면 급격히 악화한 실적이다. 이로써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5조878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조6752억 원)보다는 4% 늘었으나 전분기(6조9478억 원)에 비해서는 15%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