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카자흐, 홍범도 장군 유해 늦어도 내년까지 국내 봉환 추진

입력 2019-04-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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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누르술탄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지역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늦어도 내년까지 국내로 봉환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홍범도 장군은 일제 강점기 봉오동ㆍ청산리 전투에서 얼본군을 상대로 독립군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크즐오르다에서 서거한 홍범도 장군은 총사령관으로서 봉오동ㆍ청산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고 내년이면 100년이 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임시정부 수립 100년으로 한국민은 올해, 늦어도 내년 100주년에는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했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뜨겁다"며 토카예프 대통령의 관심을 부탁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외교ㆍ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이슈를 협의할 수 있게 외교장관에게 지시했다"며 "양국 관계와 국민 간 교류 등을 고려해 문제가 내년 행사 때까지 해결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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