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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배달 시장 판 커진다...1인 배달 선호 메뉴 1위는 자장면
입력 2019-04-18 19:00
요기요, 1인분 주문수 올해 53% 증가 전망...미스터피자도 요기요와 손잡고 '1인 피자' 출시

▲미스터피자가 요기요와 손잡고 1인세트 메뉴를 내놨다.(미스터피자)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춰 외식업계가 1인 가구를 위한 배달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18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에 따르면 요기요의 1인분 주문 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38%나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53%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요기요가 1인분 주문 배달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일요일 오후 11시에서 1시 사이에 주문량이 가장 많았고 양식(11%)보다 한식(16%)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단일 메뉴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린 1인분은 자장면이었다. 요기요가 2016년 7월 론칭한 1인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혼밥왕은 서비스 개시 이래 500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17회 혼밥메뉴를 주문한 셈이다.

요기요의 1인분 중심 1만원 이하 신규 등록 메뉴수는 지난해 10월 1만원 이하 수수료를 폐지한 직후인 11월 60% 가량 증가했다. 특히 1만원 이하 치킨, 보쌈, 피자 브랜드는 올 1~2월 전년 동기대비 103% 늘어났다.

이처럼 1인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기업도 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19일주터 요기요와 손잡고 ‘1인 피자 세트’ 3종을 출시한다. 미스터피자는 피자 브랜드 최초로 요기요의 ‘1인분 주문’ 카테고리에 입점했다. 최초 운영 지역은 대학로, 여의도, 광화문 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서울 및 수도권 대학가와 오피스 지역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인 세트는 일반 라지 사이즈 기준 2조각 정도의 크기로 최고 인기 메뉴인 쉬림프·포테이토·불고기 3종 중 선택 가능하며, 여기에 스파이시 포테이토 및 캔 콜라 모두를 포함한 세트를 1만원에 만나 볼 수 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피자는 치킨만큼이나 외식 업계에서 비중이 큰 메뉴지만, 시장의 대세가 된 1인 가구가 즐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었다”며 “이번 전략 메뉴를 시작으로 보다 차별화된 메뉴 구성으로 피자 시장 내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미스터피자는 1인용 메뉴 개발을 위한 테스트 메뉴로 ‘피자샌드 세트’를 요기요에서 선보인 바 있다.

원할머니보쌈으로 알려진 원앤원은 직화구이 삼겹살 포장·배달 전문점 ‘핑크돼지’를 지난해 7월 론칭했다. 핑크돼지는 1인분씩 배달이 가능하도록 소포장으로 제공되며 메뉴는 삼겹살, 목살, 고추장삼겹, 양념돼지갈비로 구성됐다. 숙성한 고기를 직화 오븐에 구워 친환경 이중용기에 담아 포장·배달하며 대표 메뉴인 ‘솔로돼지 한상 세트’는 1인분 기준 1만4800원이다. 핑크돼지는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론칭 첫달 대비 지난달 매출이 75%나 증가했다.

외식 기업 놀부도 1인분부터 배달해주는 배달전문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놀부는 배달 전문 브랜드의 도입으로 전년동기 대비 배달 매출이 월평균 30% 상승했다. 현재 놀부의 배달 전문 브랜드는 돈까스퐁당떡볶이공수간, 삼겹본능, 방콕포차 등 7개에 이르며, 요기요, 배달의 민족, 카카오주문하기, 우버이츠 등 주요 배달 앱에 입점했다. 현재 놀부의 배달 매장수는 200여개며 연내에 250개까지 매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놀부의 마케팅 관계자는 “놀부는 배달 O2O 시장 도입 초기부터 주요 플랫폼과 MOU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왔고, 도입 6개월만에 배달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며 “앞으로 각 플랫폼과 빅데이터 분석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배달 전용 브랜드 개발 및 메뉴 개발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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