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주말에도 타는 고속버스 정액권(free-pass) 출시

입력 2019-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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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4일권 개선한 주말 5, 7일권 판매

▲고속버스 프리패스 이용 예시(출처=국토교통부)
주중 고속버스를 일정기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free-pass)이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일정기간(4일·5일·7일) 제한 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상품을 개선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고속버스 free-pass는 2014년부터 판매되고 있으나 주중(월~목, 4일권)에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 이용 제한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새롭게 출시되는 고속버스 free-pass는 기존에 판매되던 주중권(4일권)은 물론이고 주말도 이용할 수 있는 5일권, 7일권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주중 4일권(월∼목) 7만5000원, 5일권(주말포함) 11만 원, 7일권(주말포함) 13만 원이다.

free-pass를 구매해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경우 30% 이상 버스비를 절감(4일권, 5개 도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일권으로 서울-경주-부산-광주-전주를 여행할 경우 정상요금은 10만7300원이지만 7만5000원에 가능해 할인율이 30%에 달한다.

5일권으로 포항, 부산, 여수 등 6개 도시를 여행하면 정상요금은 12만7000원이자만 free-pass(5일권)을 구입하면 11만 원(할인율 13%)에 여행이 가능하다.

7일권도 대구, 포항, 광주 등 8개 도시를 여행할 경우 정상요금은 15만7200원이지만 free-pass(7일권) 요금은 13만 원으로 17%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주말을 포함해 여행을 떠나는 국내 버스 이용객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버스 이용객들이 free-pass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 모바일 앱에서도 판매하고 기존의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발급받던 방식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전자승차권 방식으로 개선해 승객들이 편리하게 free-pass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free-pass로 이용노선을 예매한 경우 예매한 승차권은 취소 또는 시간변경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김동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다양해진 정액권(free-pass)을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버스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내로 통학·통근자들이 사용 가능한 정기권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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