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전국 '스파오' 매장에 장애인 직원 채용할 것"

입력 2019-04-18 09:53수정 2019-04-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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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오 명동점 장애인 직원이 발달장애인 훈련센터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여 매장 현장에서 의류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가 장애인 고용촉진에 앞장선다.

이랜드월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직업체험관 6곳을 추가로 확장하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에 힘쓴다고 18일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현재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지역 등에서 6개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내 직업체험관과 직업훈련 체험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또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수료 학생들이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 매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는 등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이들이 현장에서 보여준 업무 능력은 장애인 고용을 지속, 확대할 수 있는 믿음과 확신을 주었다”라며 “현재 이랜드월드 내에는 57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근무 중이고 전국 1개 매장에 장애인 직원 한 명 채용을 목표로 지속해서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는 2014년 중증 장애인 근로자 3명을 스파오 서울 명동점 판매 직원으로 고용했고 이후 동성로와 전남 목포점에 각각 2명, 1명의 근로자를 추가 고용하면서 장애인 채용 시스템을 정립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공단 훈련기관인 직업훈련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매장에서 실무 교육생 과정을 거쳐 취업하는 구조였으나 2016년에 국내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발달장애인 훈련센터에서 맞춤형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이병탁 지사장은 “이랜드월드와 같은 직업훈련과 채용이 연계되는 고용모델이 널리 확산되어 장애인 고용 안정 및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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