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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사측 ‘가동중지’ 검토에 노조 ‘부분파업’으로 맞대응
입력 2019-04-10 15:35
3대 쟁점 현안 놓고 이견…사측 협상 대표는 ‘사의’

▲부분 파업으로 작업이 멈춰있는 르노삼성 부산공장. (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다시 부분파업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이후 16일 만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5차 임단협 본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오전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섰다. 이어 12일에도 같은 시간(오후) 파업을 예고했다.

지난해 6월 시작한 르노삼성 임단협이 평행선을 달린지 벌써 10개월째다. 그 사이 임기를 마친 노조 집행부가 작년 말 새로 꾸려졌고, 사측 협상단 대표는 사의를 표하고 회사를 떠났다.

앞서 사측은 지난달 8일을 시한으로 정하고 집중교섭을 벌였다. 1차 집중교섭에서 노사는 최대 쟁점이던 기본급 인상과 관련해 기본급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일부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머지 3대 쟁점 현안은 여전히 노사의 발목을 잡았다.

먼저 노조는 작업 전환배치 때 노조와 합의를 제시하고 있다. 노조는 이밖에 신규 직원 200명 채용 및 시간당 표준 생산량 감소 등을 요구했다.

3대 쟁점을 사이에 두고 팽팽히 맞서던 노사는 르노 본사가 수출용 신차 배정을 위한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지난달 8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결국 르노 본사는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진 수출용 신차 배정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강경한 입장에 맞서 사측 역시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작업 전환배치는 사측 고유의 인사 및 경영권이라며 맞서는 중이다. 노사협상 안건 자체가 아니라는 뜻이다.

신규 직원 200명 채용 역시 공장 자동화가 추진 중인데다 노동 강도가 개선된 만큼 오히려 근로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게 사측 입장이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1차 데드라인을 넘긴 만큼 노사는 지난달 28일부터 2차 집중교섭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회사측의 전환배치 입장 강행에 맞서자 수정 제시안을 내놨다. 전환 배치가 강행될 경우 △해당 부서장 징계 △해당 작업자에게 통상임금 500% 보상 △위로 휴가 부여 등이 골자다. 나머지 신규 직원 추가채용과 시간당 표준 생산량 감소 등은 기존 입장을 고수 중이다.

노조는 새 수정안이 수렴되지 않을 경우 1차 집중교섭 기간에 일부 합의했던 ‘임금인상안’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르노삼성 판매가 급락했고, 사측은 생산량 조절을 이유로 이달 말 최대 5일의 프리미엄 휴가를 검토 중이다. 사실상 공장 가동 일시 중단이다.

노조 측은 “사측이 사실상 공장 가동 중단을 앞세워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며 “부분파업을 넘어서 전면파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측 관계자는 “하나의 라인에서 다양한 모델을 생산 중인 이른바 혼류 생산이 부산공장 초기부터 이어져 왔다”며 “전환 배치는 상황에 따라 여러 모델을 생산하는데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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