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강제노역 배상·위안부 문제 재차 우려…“적절한 대응” 요구

입력 2019-04-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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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훈 대사 만나 “문 대통령에 전달해 달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일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만나 강제노역 배상 소송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재차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임을 앞둔 이 대사를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만나 일본기업에 대한 강제노역 배상판결 문제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에 대해 “현재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 대사에게 북 비핵화 문제 한일 간 연대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최근 강원 지역 산불 피해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대사는 “본국에 전달하겠다”며 이번 방문은 ‘이임 인사’라고 밝히면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대사의 후임으로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내정됐으며 문 대통령으로부터 조만간 신임장을 받는 대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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