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발병률 1위 위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로 해결

입력 2019-04-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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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발병률 1위의 암은 무엇일까? 바로 위암이다. 위암은 맵고 짠 음식, 절인 음식 등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을 즐기는 한국인에게 유독 많이 발병한다.

위암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뉠 수 있다. 위암의 10% 정도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이라든지 식습관, 흡연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흡연의 경우 위암의 발생률을 2배가량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암 발생도 증가시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어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위암이 무서운 이유는 대부분 증상이 없는데 환자들 대부분이 증상이 없이 건강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상복부 불쾌감이나 소화불량,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과 증상이 비슷하여 구분이 어렵다.

위 점막은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로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 속에 함유된 각종 발암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위암이 진행되면 크기가 커져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식도의 통로를 막아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도와 위의 연결부에 암이 발생할 경우 음식물이 걸려 잘 넘어가지 않는 연하곤란증이 생길 수 있다.

위암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으로 위암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위내시경은 왼쪽으로 누운 상태에서 내시경을 입을 통해 식도로 삽입하여 위와 십이지장까지 관찰하면서 병변이 발견되면 내시경 초음파, CT, 혈액검사 등 각종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며, 이후 임상적 병기가 판정이 되면 그에 맞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위내시경을 받기 전 준비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검사 전 8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요하다. 검사 직전 내시경 삽입에 따른 통증 경감을 위해 마취제를 목에 30초간 물고 있는 방법으로 목을 국소 마취제로 마취하여 정상적인 위 운동에 따른 움직임을 줄여 검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위장관 운동 억제제 주사를 맞는다. 위 내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거품과 가스를 제거하여 검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가스 제거제를 복용한다. 수면 내시경의 경우 수면제를 주사로 투여한다.

충남 아산 상쾌항외과 전문의인 이화수 원장은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만 40세 이상이라면 적어도 1~2년에 한 번은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가족력이 있다면 젊은 연령대라도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라고 강조했다.

위내시경 검사는 5분 내외로 시행되며 검사 중에는 트림을 참아야 안전하고 편하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목 주변의 통증은 검사 후 하루 정도 지속될 수 있다. 수면으로 내시경을 받았을 경우 검사 당일에는 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되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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