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 "칠순잔치 때도 '미쳤어' 불렀지"

입력 2019-03-26 16:46수정 2019-03-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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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방송 캡처)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 지병수 씨가 손담비의 '미쳤어'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출연한 KBS1TV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맛깔나게 선보이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지 할아버지는 26일 채널A '사건상황실'과의 인터뷰에서 "국악을 취미로 18년 했다. 국악을 해서 춤이 나오는 게 아니고 그냥 옛날부터 흑인들 노래에 춤추는 걸 좋아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 할아버지는 '온라인에서 유명 스타가 되셨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뭐가 유명하냐. 내가 나이 먹고 미쳤지, 진짜"라며 소탈하게 웃기도 했다.

화제가 된 '미쳤어'에 대해서는 "(다른 노래도) 다 하는데, 미쳤어는 제가 소화를 좀 시킨다"라며 "칠순 잔치 때도 '미쳤어'를 불렀다. (당시) 일하는 사람들이 일도 안 하고 나 노래하는 것만 보고 있었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국노래자랑' 방송 뒤 지 할아버지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유명 스타가 됐다. 지 할아버지의 '미쳤어' 무대 영상은 현재 유튜브 인기 동영상 2위에 랭크됐고, 누적 조회수는 81만 회를 돌파했다.

(출처=손담비 SNS)

네이버TV에서도 해당 방송분은 조회수 40만에 육박하고 있다.

원가수 손담비의 SNS도 뜨겁다. 앞서 손담비는 "할아버지 감사해요 ㅎㅎ"라며 지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지 씨가 손담비에게 듀엣 무대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손담비 SNS을 찾아 "제발 듀엣 해주세요", "'전국노래자랑' 보고 왔어요. 특별한 무대 부탁드려요", "할아버지 소원이시래요" 등 손담비와 지 할아버지의 듀엣 무대를 염원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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