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해양신산업, 새 핵심 산업으로 육성"

입력 2019-03-26 10:00수정 2019-03-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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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연구경험과 전문성이 해양수산에 도움이 되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현재 초기 단계에 있는 해양신산업에 대한 창업투자 지원체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해결해 해양신산업이 새로운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성혁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세계 각 국은 해양에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자는 "그간 30여년동안 연구와 교육에만 전념해 온 학자로서 행정 경험이 부족한 만큼 해양수산부 장관직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그러나 저의 연구경험과 전문성이 제가 몸담아 왔던 해양수산 분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청문회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 각 분야별로 당면한 현안이 많은 이 시점에서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5대 중점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우선 해운재건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발 맞춰 스마트 해운항만 물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변모시키고 활기찬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만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해양관광산업과 해양신산업을 육성해 연안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해양안전을 공고화하고 해양영토를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자는 "저부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문제점을 없는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수산현장을 자주 찾아 어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의 자문도 구하겠다"며 "해양수산의 대변자로서 주요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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