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 경쟁력] 효성그룹 ‘그린 경영 비전 2020’ 수립

입력 2019-03-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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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개최한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효성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친환경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확고한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며 “친환경 제품 개발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친환경 경영 방침 실현을 위해 ‘그린경영 Vision 2020’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함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7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였다. 플리츠마마의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 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이 사용되는데, 원단을 재단하고 봉제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모양 그대로 뽑아내는 방식이라 자투리 원단도 남지 않는다. 플리츠마마가 만든 친환경 가방에는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이 사용됐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톱 수준의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효성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선도 업체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사업 부문 매출도 5배 이상 늘어났다. 효성 중공업은 향후 글로벌 ESS 시장에 적극 진출, 5년 내에 글로벌 Top 3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수소충전소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울산 테크노파크와 광주 자동차부품연구원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4곳(안성·백양사·성주·언양) 등의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월 초에는 여의도 국회 및 서울 강동구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수주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효성은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환기에도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문제, 4차 산업혁명 등과 연계해 젊은 이공계 인재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친환경 사업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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