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DB, 中 연례회의 개막 일주일 앞두고 돌연 취소

입력 2019-03-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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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개발은행(IADB)이 다음 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연례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IADB는 1959년 설립된 지역 최대 대출기관으로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 개발 촉진과 경제통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원국은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 등 48개국이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IADB는 22일(현지시각) 연례회의를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을 채 취소했다.

이 회의는 애초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릴 계획이었는데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둔 상황이었다. 회의 취소 결정은 중국이 이번 회의에 IADB 대표가 참석하는 것을 거부한 이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IADB 대표는 베네수엘라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지명한 인물이며, 과이도 의장은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다.

IADB 이사회는 투표를 통해 30일 이내에 연례회의의 날짜와 장소를 다시 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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