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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낙찰부동산 담보대출 중개…‘경락잔금거래소’ 연다
입력 2019-03-19 10:05   수정 2019-03-19 13:32
낙찰자 희망 대출 조건 제시…대출처는 대출 설계서 전송

대출 규제로 낙찰 후 잔금 마련에 곤란을 겪는 낙찰자를 위해 새로운 잔금대출 서비스가 등장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은 대출이 필요한 낙찰자와 경락잔금대출이 가능한 대출처 간 매칭을 지원하는 ‘경락잔금거래소’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락잔금대출이란 법원경매로 낙찰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잔금을 대출해주는 것을 뜻한다.

현재 낙찰자가 경락잔금대출을 받으려면 은행을 직접 찾아다니거나 법원에 나온 영업사원에게 상담을 받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같은 은행이라도 취급하는 지점이 적어 낙찰자가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취급 대상이어도 지방 부동산과 외견상 권리관계가 조금 복잡해 보이는 물건은 덮어놓고 거절당하기 일쑤다.

경락잔금거래소는 낙찰자가 발품 팔 필요 없이 지지옥션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이 낙찰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희망 조건을 기재하면 대출 신청이 완료된다. 연락처와 함께 필요한 대출금액, 희망 금리, 기간, 상환방식 등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면 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열람한 대출처는 경락잔금거래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발송 시스템을 통해 낙찰자에게 대출 설계서를 보내 대출 의사를 밝히면 된다. 대출처가 대출신청 목록을 확인하고 문자를 보내는 것 역시 무료로 금융기관, P2P업체, 개인자산가 등 경락잔금대출이 가능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출설계서를 받은 낙찰자는 다수의 대출처 중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곳을 선택해 구체적인 대출 조건 등을 협의해 나간다. 대출 신청 이후 모든 절차는 낙찰자와 대출처 간 양자 협의를 통해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낙찰자의 성명,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할 방침이다.

강명주 지지옥션 대표는 “모든 부동산은 용도, 지역을 막론하고 담보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아파트 혹은 수도권 부동산이 아니면 대출받을 때 푸대접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관행을 개선해 임야 등 비인기 물건도 정당하게 담보가치를 인정받고, 대출 규제로 애를 먹고 있는 낙찰자에게 새로운 통로를 마련해 주고자 하는 것이 경락잔금거래소를 여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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