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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3조 할랄시장, 한·말레이 공동진출하자”
입력 2019-03-12 18:00
말레이 국빈 방문 중 한류·할랄 전시회 참석…“양국 새로운 성장엔진 될 것”

▲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가 열렸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양국 우호교류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하고 있다.(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할랄산업의 허브, 말레이시아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만나 협력하면 세계 할랄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개최된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해 “말레이시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할랄 리더 국가이고,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류의 본산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할랄시장의 규모는 이미 2조 달러가 넘고 2022년에는 3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 거대한 할랄시장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협력해 공동진출한다면 서로가 윈·윈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 중에는 한국기업 최초로 말레이시아 할랄인증을 받은 기업이 있다”며 “지금 세계시장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150여 종의 할랄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간 공동 투자로 할랄라면을 개발해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넘어 한국에 역 수출하는 기업도 있다”며 “제3국 공동진출의 꿈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런 성공 사례들을 더욱 확산시킨다면 할랄시장은 양국 공동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올해 7월 이곳 원 우타마 쇼핑센터에 한류타운(K-Town)이 완공될 예정이다”며 “말레이시아 글로벌 할랄지원센터도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들어서는 한류타운은 한류와 할랄을 이어주는 광장”이라며 “한류·할랄을 위한 두 나라 기업들의 협력을 실현하고, 글로벌 할랄시장 창출을 이끌어 가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이면 말레이시아와 한국이 수교한 지 60년이 된다”며 “이제 두 나라는 지금까지의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상생 발전의 시대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가 우리 한류 소비재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로 적합할 뿐 아니라 할랄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할랄 허브라는 점을 고려해 한류와 할랄을 결합한 소비재의 세계 할랄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식품, 헬스&뷰티, 한류콘텐츠, 홈쇼핑 등 23개사 150여 종의 소비재 및 한류콘텐츠가 전시됐다.

문 대통령은 전시회에 전시된 제품들을 직접 참관하고 시연하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참석한 전시회 축하행사에서는 양국 교류를 상징하는 인사들이 할랄 인증 식재료로 구성된 대형 비빔밥을 비비는 퍼포먼스를 통해 양국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시회에는 말레이시아 떼 레옹 얍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현지 기업인과 우리 한류스타, 현지 한류팬 및 한국 상품 관심 고객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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