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제3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

입력 2019-03-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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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뉴시스)
한국 사회 ‘미투(Me Too) 운동’의 물꼬를 튼 서지현 검사가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받는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서 검사를 ‘제31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 검사는 상사에 의한 성추행 피해와 검찰 조직의 부당한 대응을 고발, ‘미투 운동’의 마중물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서 검사의 폭로 후 꾸려진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는 법무·검찰 내 성차별 실태 조사를 하고 성평등정책 전담 부서 설치와 성평등 조직문화 제고를 위한 대책을 권고했다.

올해 1월 29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복동 씨는 일생을 여성 인권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결정됐으며,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거리로 나선 30여만 명의 여성들’이 특별상을 받는다.

‘성평등 디딤돌’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2팀이, 미투 특별상은 문학계 성폭력 문제를 고발한 최영미 시인 등 11개 대상자가 받는다. 여성연합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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