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교정,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입력 2019-03-06 11:22수정 2019-03-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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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프라임S치과교정과 치과병원 박선규 병원장

“입을 다물고 싶지만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아요.”

“립스틱을 바르고 나중에 거울을 보면 윗니에 립스틱이 묻어있어요.”

이러한 하소연을 하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은 돌출입이라고 흔히 말하는 구순돌출감이다. 코끝이나 턱끝에 비해 입술이 더 튀어나와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돌출입, 어떤 이들은 이러한 돌출입을 개성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돌출입이 외모 콤플렉스로 자리잡기도 한다.

그러나 돌출입은 단순히 남들 눈에 보여지는 심미적 문제만 지니는 것이 아니다.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다 보면 코 대신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입 안이 건조해지면서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겨날 가능성이 더욱 높다. 뿐만 아니라 부정교합으로 인해 저작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을 제대로 씹기 어렵다.

돌출입은 수술을 통해서도 치료할 수 있지만 돌출입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개선 가능한 케이스가 있다. 발치를 통해 공간을 확보 후 앞니가 후방으로 이동하게끔 하는 치료방안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돌출입 교정 시 발치로 진행할 경우 옥니가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옥니는 치아가 입 안쪽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인천 프라임S치과교정과치과병원 박선규 병원장에 따르면 “발치 후 돌출입 교정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옥니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같은 돌출입이라 하더라도 앞니가 뻐드러져 생겼는지, 잇몸뼈가 앞으로 나와서 생긴 돌출입인지 등 환자의 상태에 맞게 진단하고 치아 머리뿐 아니라 치아 뿌리까지 조절하면 옥니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교정을 하는 치과는 많지만 옥니와 같은 교정 후 부작용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교정 시에는 교정장치 종류와 가격만을 단순 비교해서 선택하기보다 교정을 담당하게 될 담당의가 숙련된 의료진인지, 치과교정과 전문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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