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막판 급등 1124.7원, 북미정상회담 조기종료

입력 2019-02-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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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급락, 외인도 주식 매도..연휴 앞두고 숏커버도..결과 봐야

원·달러 환율은 장막판 급등했다. 순조로웠던 북미정상회담이 갑작스럽게 조기종료됐고, 서명식도 열리지 않게 되면서 향후 추이를 예단키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주가도 급락했고 외국인도 주식을 대량매도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것이다. 연휴를 앞두고 숏커버 물량도 쏟아졌다. 정확한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는 관측이다.

▲원달러 장중 흐름(체크)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6원(0.50%) 오른 11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였다.

1118.6원에 출발했던 원·달러는 장중 1118.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장중 변동폭은 6.6원이었다.

역외환율은 나흘째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7.0/1117.3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트럼프와 김정은 회담이 조기종료되고 서명식도 없을수 있겠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원·달러가 급하게 올랐다. 내일 3·1절 연휴라는 점에서도 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한 숏커버도 나왔다. 증시도 2% 가까이 하락했고 외국인 매도도 많았다”고 전했다.

오후 3시35분 현재 달러·엔은 0.11엔(0.10%) 떨어진 110.70엔을, 유로·달러는 0.0009달러(0.08%) 하락한 1.1372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9.35포인트(1.76%) 추락한 2195.4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2571억2300만원어치를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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