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재용-UAE 왕세제 보름만에 재회동

입력 2019-02-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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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공식 방한한 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회동했다.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 이후 보름 만의 재회다.

두 번에 걸친 만남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UAE 기업 간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UAE가 조만간 반도체나 5G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아 삼성전자의 5G(5세대 이동통신) 및 반도체 전시관과 반도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경영진으로부터 5G 및 반도체 산업 현황과 삼성의 미래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통신장비를 통해 빠른 속도와 안정성 등의 특장점을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직접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드론을 띄워 모하메드 왕세제가 착용한 VR 기기에 화성사업장 360도 전경을 5G 통신장비를 통해 초고화질로 스트리밍하는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또 초고화질 영상 여러 개를 8K QLED TV에 끊김 없이 동시 스트리밍하는 통신 기술을 시연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5세대 이동통신과 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삼성전자와 UAE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국 반도체 분야 협력도 집중적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3위 반도체 파운드리(칩 위탁생산)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지분 90%를 갖고 있는 UAE 국영 기업 ATIC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를 매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 3위 업체로 점유율 8%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유력한 인수 후보는 삼성전자다.

재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삼성전자의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과 모하메드 UAE 왕세제 회동 자리에는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국가안보 부보좌관, 후세인 이브라힘 알 함마디 UAE 교육부 장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행정청장, 모하메드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아부다비 왕세제실 차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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