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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치료시기 놓치면 평생 영향…골든타임 잡아야
입력 2019-02-12 13:27

어린 시절 부모님의 간섭 없이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싶은 마음에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라는 소원을 한 번쯤 빌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밤이면 화장실도 혼자 못 가 엄마를 찾던 어린아이가 몸만 훌쩍 커 어른이 된다면 얼마나 무서운 일일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실제로 6~7세의 어린이들이 연령에 맞지 않는 신체발달로 당혹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이다. 성조숙증은 8세 이전의 여아 또는 9세 이전의 남아에게서 사춘기 즉,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성조숙증이 오늘날 크게 관심을 받게 된 것은 해당 질환이 아이들의 성장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성조숙증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성호르몬의 증가로 키와 몸무게가 골 연령이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빨리 증가하게 되면서 성장판이 빨리 닫혀 원래 성장 가능한 만큼 키가 자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여아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성조숙증은 젖가슴이 발달하는 등 신체변화가 뚜렷해 남아보다 발견 및 진단이 빠른 경우가 많다. 부모의 키가 평균치인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또래 평균 키보다 7~8cm 이상 크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의학계에서는 식습관과 영양상태, 환경호르몬 등이 성조숙증을 유발한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소아비만의 경우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성조숙증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성조숙증 치료에서는 소아비만 해소와 함께 아이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성조숙증 치료병원 대구제일에스의원 관계자는 “성조숙증을 방치하면 아이들의 올바른 키성장을 방해할 뿐 아니라, 또래와는 다른 신체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로 학습이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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