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경영권 인수전 ‘후끈’

입력 2019-01-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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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경영권 인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제네틱스는 전날보다 18.94% 오른 1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라이브플렉스는 25.36% 상승한 880원으로 마감했다.

경남제약은 전날 이사회에서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 김병진씨와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이사 하관호ㆍ안주훈씨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3월 7일 임시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양사는 경남제약 경영권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서 경남제약 경영권 확보를 선언한 넥스트BT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넥스트BT는 전날 경남제약 최대주주 마일스톤KN 펀드의 조합원(출자자)인 듀크코리아의 펀드 지분 일부(52%)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하자 26.17% 급등했지만 이날은 7.42% 하락했다. 넥스트TB의 지분 인수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넥스트BT는 "듀크코리아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대금을 전액 송금했다. 펀드 규약상 조합원이 지분을 양도하려면 조합원 전원이 동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분 인수 성사 여부는 다른 펀드 조합원인 하나금융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동의 여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12월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가 지난 8일 추가 개선 기간 1년을 부여받아 위기를 일단 넘긴 상태다.

하지만 거래소가 상장유지 조건으로 제시한 안정적인 최대주주 체제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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