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국, 런던서 브렉시트 대비 FTA 실무협의

입력 2019-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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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현종<사진 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만나 브렉시트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영국, 두 나라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비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31일 영국 런던에서 '한‧영 무역작업반 제4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영국이 유럽연합(EU)과의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양자 FTA 체결을 서두르기 위해 마련됐다.

노딜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한‧EU FTA 등 EU가 영국을 대신해 맺었던 협정은 즉시 영국에서 효력을 잃는다. 한‧EU FTA를 통해 한국 기업이 영국에 수출할 때 누리던 관세 혜택도 마찬가지다. 코트라는 노딜 브렉시트 시 대영(對英) 수출품 중 74%, 약 2200개 품목에서 관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은 독일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한국 제품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지난해 한국의 대영 수출액은 64억 달러에 이른다.

앞서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면담에서 두 나라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에 대비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 연장 선상에서 한‧영 FTA 체결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의 한국 측 수석 대표는 김정일 산업부 FTA정책관이, 영국 측 수석대표는 존 알티 국제통상부 차관보가 맡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한‧영 자유무역협정 협상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한‧영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발효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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