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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ㆍ현대건설기계, '박항서 매직'으로 베트남 공략
입력 2019-01-16 11:03
베트남 올림픽대표팀과 울산현대FC 친선경기 후원…브랜드 인지도 제고 기대

▲박항서 감독과 현대오일뱅크 이용대 상무가 친선경기 후원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가 '박항서 감독 신드롬'이 불고 있는 베트남 공략에 나선다. 축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에 있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중인 팀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려 2월 자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 우승도 노리고 있다.

현재 아시안 컵 성인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도 경기 당일에는 현장에 들러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필 예정이다.

대표팀과 박 감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경기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친선경기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TV중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활유 브랜드 XTeer(엑스티어)가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타이틀배너와 A보드 등 광고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엑스티어가 새겨진 응원 도구도 대량 제작해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현지 대리점과 일반 소비자 300여 명을 초청, 단체 관람도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의 윤활유 시장규모는 한국에 비해 아직 3분의 1 수준이지만 매년 4% 넘게 고속 성장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품질 윤활유 제품 시장에 일단 집중한 다음 다른 제품 군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저가 시장은 국영 정유사가 절반이 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다”면서 “최근 고급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윤활유 시장에 우선 집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도 친선경기를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동남아 시장 판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베트남 건설장비 시장은 연간 약 1만 대 규모이나 이 가운데 90% 이상은 중고 장비 매매로 알려져 있다.

최근 환경오염과 안전을 이유로 베트남 정부가 건설장비 연식 규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새 장비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수요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베트남 시장을 선점한 후 동남아 다른 인접 국가로 영업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올림픽대표팀 간 친선경기 후원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라며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박 감독과 대표팀 인기가 높아진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엑스티어와 현대건설기계의 브랜드 인지도가 비약적으로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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