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전망...미 정부 셧다운 장기전 여부 관심 (1월 14~18일)

입력 2019-01-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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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안 서명식 도중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멕시코 국경장벽 관련 의회 지도부와 회동했으나 30여분 만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후 그는 트위터에 민주당과의 회의는 완전한 시간낭비였다고 비난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해결 여부 등이 가장 관심사다. 역대 최장 시간의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여야 지도부가 만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과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30여분 만에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와 관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다른 예산을 전용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장벽을 짓는 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용평가사 피치는 셧다운 장기화 시 미국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과거에는 셧다운이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지만 장기전으로 접어들 경우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하락했다가 미ㆍ중 무역부쟁 완화 기대감 등으로 반등해 2070선을 회복했다.

증권사들이 지난 11일 발표한 주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이 2020~2100, 하나금융투자가 2030~2080, KTB투자증권이 2030~2100, 케이프투자증권이 2040~211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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