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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 박정호 SKT 사장 "5G 시대 핵심 콘텐츠 미디어·게임
입력 2019-01-09 09:49
신형 갤럭시에 OTT 앱 내장…고객 포인트로 택시비 결제

(사진제공= SK텔레콤)

"미디어가 5G를 수용하는 가장 큰 시작점이 될 것이다."

박정호<사진> SK텔레콤 사장은 8일(현지시각) 이날 가전 전시회 'CES 2019'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의 잠재력은 TV에서 느낄 수 있는 미디어를 휴대기기로 넣는 과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5G를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할 가장 좋은 요소는 게임"이라며 "5G로 늘어난 수익을 블리자드 같은 원천 저작자와 공유하는 구조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킬러 콘텐츠로 미디어와 게임을 지목한 것.

그동안 5G는 네트워크만 있을뿐 이를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박 사장이 미디어와 게임을 언급하면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도 5G 킬러 콘텐츠 찾기에 분주해진 모양새다.

박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SM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도 예고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에 대해 "미디어를 재생하기에 적합한 구조"라며 "게임과 미디어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말했다.

이어 "갤럭시 차기 모델에 통합 OTT 앱을 네이티브 앱(기본 탑재 앱)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며 "이 앱이 들어가면 아시아 지역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또 "한국 콘텐츠, 케이팝 등에 대해 좀 더 자본이 투하돼야 한다"며 "플랫폼을 제대로 구축하고 자본을 유치해서 콘텐츠 속으로 녹아 들어가 대작을 만들기 시작하면 콘텐츠 대국이 되는 사이클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을 만나 5G의 높은 응답 속도를 활용해 3개 도시에서 동시 공연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박 사장은 "SK텔레콤 고객은 궁극적으로 택시를 탈 때 현금을 내지 않고 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게 하겠다"며 "기사에게도 좀 더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율주행 중 여러 상황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분석하는 기술은 우리가 구글보다 낫다"며 양자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센서와 주차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부터 계속 언급되고 있는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도 연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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